미국에서 최악의 내전이 벌어졌다는 상황을 다룬 영화 '시빌 워 : 분열의 시대', 미국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 뒤로 군용 헬기가 날아가는 포스터가 인상적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시빌 워 분열의 시대 후기, 평점, OTT 정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시빌 워 : 분열의 시대는 어떤 영화?
시빌 워 : 분열의 시대는 미국에서 역사상 최악의 내전이 벌어진 상황을 다루고 있습니다. 정부의 무차별 폭격과 이에 맞서는 분리 독립주의자들의 반격 속에 언제 어디서든 폭탄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인 기자들 리(커스트 던스트), 조엘(바그네르 모라), 새비(스티브 핸더슨)과 제시(케일리 스페니)는 내전의 발단인 대통령을 인터뷰하러 목숨을 걸고 워싱턴으로 향하고 그들은 그 길에서 분열의 살풍경을 생생하게 마주합니다.
시빌 워 : 분열의 시대(이하 시빌 워)는 내전(전쟁)을 다루지만 전쟁 속 화끈한 액션을 전시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시빌 워'를 제작한 A24는 미국의 중소 영화 제작 배급사로 그동안 '미드소마' '존오브인터레스트'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뛰어난 영화들을 제작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시빌 워'는 '전쟁'을 소재로 하는 여타 영화와 조금 다른 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빌 워 : 분열의 시대 후기, '선을 넘은 인간들이 그려내는 살풍경'
유시민 작가가 '질문들'이라는 프로에 나와 '민주주의'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민주주의는 '공존의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을 살다보면 같은 하늘 아래 살 수 없는 존재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민주주의'는 그들과 '공존' 즉 서로 죽이거나 해치지 않고 살기 위한 최후의 보루같은 거라는 의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주의'가 무너지면 '분열' 그 이상의 비극이 펼쳐지는 것은 자명한 일일 것입니다.
'시빌 워'는 바로 민주주의라는 선이 무너진 뒤의 '살풍경'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아군과 적군으로 분열되고 생과 사의 경계는 사라져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를 테면 고등학교 동창생을 산 채로 세차 기계에 매달아 두고 어떻게 죽일지를 마치 저녁 메뉴 고민하듯하고 그런 상황을 그저 방관할 수 없는 인물들은 '선'이 무너진 세상의 비참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점이 '시빌 워'가 볼만한 이유입니다.
또 '시빌워'의 음악이 매력적입니다. 세기말의 퇴폐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락음악은 '분열'이라는 상황을 더 생생하게 드러냅니다. 또 정부군과 반군의 시가전 끝에 정부군을 처형하는 장면에서 흐르는 힙합 음악은 상황과의 부조화로 영화 속 비극을 더 인상 깊게 그려냅니다. (예고편 보러 가기)
또 '시빌 워'를 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비극적인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는 물론 12월 3일에 계엄이 성공했을 때 벌어졌을지도 모를 최악의 상황들이 겹쳐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생각보다 볼만합니다.
시빌 워 분열의 시대 평점
'시빌 워'의 평점은 (국내 흥행 결과와는 다르게) 꽤나 높은 편입니다.
우선 국내 포털 다음과 네이버에서는 각각 8.3 / 8.31로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키노라이트 신호등 지수는 94.22%로 초록불 즉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유명 영화 사이트 IMDB는 평균 7점이고 많이 인용되는 로튼토마토 지수는 81%로 준수합니다.
시빌 워 분열의 시대 OTT 정보
'시빌 워'는 아직 일부 극장에서는 상영 중입니다. OTT로 보실 분들은 웨이브나 왓챠로 보실 수는 있는데 추가로 금액을 지불하고 일정기간 대여 혹은 구매하여 보셔야합니다.
즉 아직 구독만으로 스트리밍해서 볼 수 있는 OTT는 없습니다. IPTV로도 구매 후 관람하실 수는 있습니다.
이상 시빌 워 분열의 시대 후기, 평점, OTT 정보 정리해 드렸습니다. 조금 다른 전쟁 영화를 원하시면 한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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