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들어 보셨나요? 제목만 가지고 도대체 어떤 장르인지 감이 잘 안 오시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의 간단 줄거리, 평점부터 결말에 대한 주관적 해석까지 남겨 드리겠습니다. 간단하게 확인하시고 낯선 영화 감상에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간단 정보
감독 / 각본 : 샘 에스마일
원작 : 루만 알람의 동명 소설
출연 : 줄리아 로버츠, 에단 호크, 마허샬라 알리, 마이할라 헤럴드 케빈 베이컨
러닝 타임 : 114분
OTT : 넷플릭스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간단 줄거리
어맨다(줄리아 로버츠)와 클레이(에단 호크) 미국의 중산층 부부입니다. 어느 날 아침 어맨다는 문득 사람들에 치이며 살아 가는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충동적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바닷가 휴양지, 어맨다 가족은 어맨다가 밤새 예약한 고급 주택에 짐을 풀고 본격적인 휴가를 즐깁니다.
그렇게 가족이 찾아간 곳은 근처의 해변. 어맨다 가족은 각자 여유를 즐기는데.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멀리에 있던 커다란 유조선이 점점 가까워지는가 싶더니 해변을 덮친 것입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어맨다 가족은 숙소로 돌아오고 휴대폰과 컴퓨터로 관련 뉴스를 확인하려 하지만 인터넷도 먹통이고 티비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게 불안 속에서 휴가 첫날밤을 맞는 어맨다 가족. 그렇게 밤이 깊어가는데 ...
낯선 사람들이 그들을 찾아 옵니다. 그들은 스콧 부녀. 말끔하게 차려 입은 그들은 자신들이 이 집의 주인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러나 어맨다는 그들을 믿지 못하고, 스콧 부녀는 자신들이 여기서 지낼 수 있게 해준다면 임대료의 일부를 돌려주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그들을 안쓰럽게 여긴 클레이와 달리 어맨다는 불신의 끈을 쉽게 놓지 못하고 경계하며 마지못해 그들의 제안을 받아 들입니다.
어맨다와 클레이는 스콧을 통해 바깥 상황의 심각성을 전해 듣고 다음 날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그러나 스콧은 대도시는 지금 더 위험하다며 만류합니다. 하지만 어맨다는 스콧 부녀와 불안한 동거보다 자신들의 집으로 가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 클레이는 상황을 좀 더 정확히 알아보기위해 도심을 향합니다. 그러는 사이, 계속해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어맨다는 현재 벌어지는 일의 실체를 정확히 모른채 불안함만 커집니다. 어맨다와 가족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세상에는 지금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평점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의 장르는 드라마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공포나 스릴러라고 해도 틀리진 않을 것입니다. 잔잔한 리듬 속에 연이어 벌어지는 이상한 사건들이 관객의 기분을 서늘하게 하기도 하고 관객들의 궁금증을 키우기 때문입니다. 이런 영화의 규정할 수 없는 독특함때문일까요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에 대한 호불호는 많이 나뉘고 있습니다.
이런 독특함을 좋아하는 관객들은 만점을 주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시간이 아깝다'는 반응과 함께 최하점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내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5.0 만점에 3.1점을 받고 있고 네이버에서는 10점 만점에 4.79점으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그밖에 키노라이츠 신호등 평점 73.21%, 로튼 토마토 지수 75%, IMDB 평균 별점 6.5입니다. 대단히 호평을 받는 작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피해야할 망작은 아닌 정도의 평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관객들이 호불호가 분명하게 반영된 평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결말, 결말에 대한 주관적 해석(*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콧은 미래의 위험 정도를 예측하며 자산을 관리 증식하는 일을 하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지금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비교적 냉철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어맨다 가족은 스콧의 고급 주택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상황의 실체를 확인하려 하지만 자율주행 차량들의 연이은 사고로 길이 막혀 다시 스콧의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어맨다와 스캇 가족은 이제 운명 공동체로 이 종말론적 상황에 대처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 대한 뉴스를 얻을 경로도 없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그들이 살 방법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급기야 어맨다의 아들 아치의 치아가 빠지기 시작하고 가족들의 불안은 더 고조됩니다. 스콧은 마을에서 늘 종말에 대비했던 대니를 찾아 아치의 증세를 나아지게할 약을 구하려하지만, 종말론적 상황에서 타인의 호의를 바라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어맨다와 스콧, 클레이 등은 살아남을 방법은 찾지 못한 채, 누군가에 의해 미국이 멈춰 버렸다는 현실만 확인합니다. 교통과 통신이 마비되고 미국 전역은 동시다발적인 혼란 속에 빠진 것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붕괴뿐, 그것도 시간 문제인 듯합니다. 그런 절망의 상황 속에서 홀로 숲을 헤매던 어맨다의 딸 로지는 이웃의 집에서 벙커를 발견합니다. 그 벙커 안에는 각종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가득합니다. 로지는 인터넷이 안 되 못 보고 있던 '프렌즈' 시리즈의 마지막 편 DVD를 발견하고, 재생을 하며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이 영화의 매력은 잔잔한 가운데 쌓아 가는 미스터리와 공포입니다. 이 영화에는 롤러 코스터처럼 순간 순간 놀래키는 공포가 아니라 '알고 보면 무서운 사진' 처럼 곱씹을수록 서늘해지는 공포가 있습니다. 동시에 도대체 뭐지라는 물음표가 계속 이어집니다. 처음에 스콧이 등장했을 때, 그리고 유리창이 깨지고 홍학이 수영장에 날아들고, 이상한 소리에 모두 귀를 틀어 막고, 비행기가 추락하고 할 때 물음표는 점점 커지고 이 일들의 실체에 대해 주인공들과 같이 궁금해 합니다.
또 이 영화 속 사건들이 얼핏 말도 안 되는 듯하지만 동시에 오늘날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늘함을 더 합니다. 인터넷이 안 되었을 때 우리들은 영화 속 인물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손발이 있으나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 사고마저 정지된 상황을 우리도 맞이할 것입니다. 동시에 '기술'로 통제되는 많은 것들이 마비 되었을 때 벌어질 만한 재앙을 우리는 이 영화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현대인들에게 넌지시 건네는 못된 농담 같습니다. 그와 동시에 이 영화는 인류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희망은 '사람'이다. (혹은 사람들에 의해 통제될 수 있는 것들이다)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그런데 그 희망이 갑작스럽고 게으른 듯해서 개인적으로 아쉽기도 했습니다.
이상 넷플릭스 영화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간단 줄거리, 평점, 결말과 주관적인 해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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