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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

넷플릭스 영화 추천 '더 킬러', 볼까 말까(간단 줄거리 포함)

by 주댕이꾼 202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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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요즘 뭐 보시나요? 볼 만한 것들은 다 봤고 딱히 볼 게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번 포스팅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더 킬러' 추천해 드립니다. 이 영화 어떤 점이 볼 만한지 또 아쉬운 점은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추천 더 킬러 볼까 몰까

 

더 킬러, 간단 정보 

 

넷플릭스 영화 '더 킬러'의 간단 정보는 이렇습니다. 

 

감독 : 데이빗 핀처 

출연 : 마이클 패스팬더, 틸다 스윈튼, 소피 샬롯, 알리스 하워드 등 

장르 : 스릴러

상영 시간 : 118분 

상영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다음 평점 : 3.4점 

 

 

'더 킬러'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간단 줄거리)

 

킬러(마이클 패스팬더)는 파리에서  의뢰 받은 일을 차분하게 준비하며 기회를 노립니다. 며칠이 지나도 상대는 눈에 띄지 않고 마지막 밤 오늘이 지나면 의뢰를 다른 팀에 넘기기로 합니다.

더 킬러

 

마지막이라 여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대상, 킬러는 차분하게 저격용 총을 준비하고 자신의 적정 심박수까지 확인해가며 대상을 저격할 기회를 엿봅니다. 긴장된 가운데 기회가 오고 킬러는 방아쇠를 당깁니다 그러나 대상 앞에 서성이던 스트리퍼가 총을 맞고 쓰러지고 의뢰인이 원한 대상은 살아남습니다. '킬러의 실패!' 전에 없던 일입니다. 

 

더 킬러

 

 킬러는 서둘러 현장을 빠져나가고 다행히 파리를 떠납니다.그리고 군데를 더 돌아 여자친구가 있는 도미니카의 은신처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뭔가 다른 분위기, 킬러는 은신처 입구에서 침입자의 흔적을 발견하고 조심스럽게 들어갑니다 집안은 여기저기 망가지고 부서져 무슨 일이 벌어졌음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핏자국.

 

 

킬러는 여자친구의 행방을 쫓아 병원에 가고 중상을 입은 여자친구와 재회합니다. 정신을 차린 여자친구에게 침입자에 대해 들은 킬러는 그들의 행보를 되짚어 가며 자신을 노린 자들에게 차분하고 완전한 복수를 시작합니다. 

 

'더 킬러' 볼까? 

 

'더 킬러'를 연출한 감독은 '세븐' '조디악' 등을 연출한 명장, '데이빗 핀처'입니다. 데이빗 핀처는 감각적이고 독특한 연출로 각광 받은 감독입니다. 어느덧 노장이 된 감독은 이번 영화 '더 킬러'에서는 냉정한 킬러의 차분하고 완벽한 복수극을 잘 살려냅니다.  전작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담은 감독의 관록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더 킬러 연출 데이빗 핀처

 

 '더 킬러'는 일반적인 '킬러'가 등장하는 영화와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의 편집증적인 독백 속에 일을 처리하는 과정은 아주 차분하고 냉정합니다. 이런 점이  화려한 액션이나 기술, 잔인함 등을 떠올릴 수 있는 '킬러' 영화와는 다릅니다. '더 킬러'의 이 예상과 다른 분위기는 영화를 더 흥미롭게 만듭니다. 

 

더 킬러 

 

그러면서도 '더 킬러'는 '스릴러' 영화이자 액션 영화로써의 매력도 놓치지 않습니다. 첫번째 의뢰 실패 후 자신을 향해오는 위협에 역으로 맞서는 킬러의 대응. 하나씩 미스테리를 파헤치고 계획을 세우고 접근해서 철저하게 복수합니다.

더 킬러 예고편 보러가기

 

여기서 우리는 이 영화의 감독 이름을 다시 떠올릴 수 있습니다. '데이빗 핀처' 스릴러와 액션 그리고 특유의 분위기는 그의 장기입니다. 결국 '더 킬러'에는 데이빗 핀처가 전작에서 보여준 매력이 다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 킬러' 말까?

 

그러나 '더 킬러' 라는 제목만 보고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액션을 기대했다면 뒤로가기를 누르시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더 킬러'는 주인공의 독백처럼 시종일관 낮은 톤으로 느리게(실제로 느리지 않지만 왠지 느리게 느껴집니다.) 전개됩니다. 

 

 

액션이 없진 않지만 영화의 중심은 아닙니다. 이 영화에서 액션은 딱 필요한 만큼만 나옵니다. 마치 주인공의 캐릭터처럼 말입니다. 

 

더 킬러 말까

 

'더 킬러'는 또 주인공에 맞설 강한 빌런이 부재합니다. 주인공과의 결투에서 주인공을 위협하거나 크게 곤란에 빠뜨릴 적이 없습니다. 이 영화의 긴장과 위기는 영화 초반에 다 드러나고 이후론 주인공이 복수하며 그 위기를 스스로 수습합니다. 

더 킬러

 

물론 사이 사이 작은 긴장은 존재합니다만 영화가 2/3를 지나고 나면 느낌이 옵니다. 이 모든 복수는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되겠구나, 정성껏 쌓아 올린 영화적 긴장이 조금 일찍 풀어지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더 킬러

 

이상 넷플릭스 영화 추천 '더 킬러', 이 영화 볼까 말까 였습니다. 새로운 분위기의 '킬러' 영화를 찾는다면 한 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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