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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

노량 죽음의 바다, 손익분기점, 쿠키영상 유무, 간단 후기 볼까? 말까?

by 주댕이꾼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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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작품. '노량, 죽음의 바다'가 지난 12월 20일에 개봉했습니다. 현재까지 예매 순위 1위를 달리며 순항하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노량 죽음의 바다' 손익분기점, 쿠키영상 유무를 알아보고 간단 후기, '이 영화 볼까, 말까'도 정리해 보겠습니다. 

노량 _ 죽음의 바다 손익분기점, 쿠키영상 유무, 간단 후기 이 영화 볼까 말까

 

노량_ 죽음의 바다 기본 정보

 

기획 제작 감독  김한민 

각본                 김한민 윤홍기(한산 용의 출현, 봉오동 전투 등) 이나라

주연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등

관람등급          12세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53분 

 

'노량_죽음의 바다'는 '명량(2014)', '한산_용의 출현(2022)'에 이은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앞선 두 작품은 명량(1761만) 한산(726만)으로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이번 '노량' 역시 순 제작비 310억을 들인 대작으로 앞선 작품들의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갑니다. 

 

 

'노량'의 손익분기점은  관객 720만명 정도라고 합니다. '노량'이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 2024년 첫 천만 영화가 될지도 흥미롭게 볼 부분입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 쿠키영상 유무

 

'노량'의 상영시간은 153분으로 꽤 긴데요,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바로 나가시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모든 자막이 올라간 후 쿠키영상이 있기 때문인데요. 쿠키영상에만 등장하는 유명 배우도 있어, 놓치면 아쉬우실 수도 있습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 

 

물론 쿠키영상 내용은 '사족'에 가까워 전체 이야기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은 점도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노량_ 죽음의 바다 간단 후기 볼까 말까

 

볼까

 

이 영화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노량해전, 전투 시퀀스입니다. 바로 조명 연합군(사실상 조선 수군이 하드캐리합니다.)과 왜장 시마즈 요스히로가 이끄는 '살마군' 함대와의 하룻밤의 일전인데요 

 

이순신, 시마즈, 이순신

 

임진왜란 및 정유재란까지 7년 전쟁의 막바지. 전쟁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죽음 이후, 조선을 침략한 왜군들은 철군 명령을 받습니다. 그러나 조명 연합군은 이들 왜군을 쉽게 보내주지 않고 압박하는데요 왜군의 주력 부대는 순천, 사천, 부산, 울산 등에 왜성을 쌓고 버티며 철군할 기회만 엿보는 상황입니다. 

 

 

이때 순천에 있던 왜장 고니시가 조명 연합군의 포위를 뚫고 사천의 시마즈에게 연락선을 보내고 구원을 요청합니다. 이에 시마즈는 300여척이 되는 함대를 이끌고 고니시 부대를 구원하기 위해 순천으로 향하게 됩니다. 

 

시마즈, 진린, 등자룡과 이순신

 

이에 이순신은 함대를 셋으로 나눠 일부는 순천에, 본대는 시마즈를 맞으러 노량으로 향합니다. 이날이 1598년 12월 15일, 시간은 늦은밤입니다. 이튿날인 16일 오전까지 밤새 치열하게 펼쳐진 노량해전의 시작입니다. 영화는 야간 해전을 뛰어난 시각 효과와 연출로 실감나게 그려냅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

 

노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전 시퀀스에서 관객들은 '전쟁 영화'의 쾌감을 충분히 맛볼 수 있습니다. 4DX 상영관에서 본다면 그 재미와 감동이 더 배가될 것입니다. 또 전투가 거듭될 수록 선상 백병전도 펼쳐지는데, 여러 인물의 뒤를 따르며 롱테이크로 그려낸 이 장면은 2차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다른 영화의 전쟁씬에 비해 전혀 모자람 없이, 전쟁의 비극과 치열함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은 '이순신'입니다. 특히 전체 3부작마다 '이순신'을 각기 다른 배우가 연기한 것은 이 영화를 매력을 더욱 높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명량의 최민식, 한산의 박해일, 노량의 김윤석 모두 큰 궤를 같이하면서도 서로 다른 매력이 있는 이순신을 잘 그려냅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 

 

시리즈 전체의 이순신을 비교해서 보는 것도 '노량'을 더 재밌게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대순으로 보면 '한산' 이순신의 용기 패기, 명량 이순신의 간절함에 이어 노량 이순신의 비장함까지 삼인삼색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매력은 '역사'입니다. 비극과 굴욕의 임진왜란을 우리 힘으로 끝낸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비록 상처가 가득하긴 하지만 무릎 꿇지 않은 우리 선조들의 기개를 볼 수 있습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

 

또 이 영화를 통해 누구나 알지만 자세히 안 다고 자신할 수 없는 성웅 이순신의 위대함을 새삼 다시 느낄 수 있습니다

 

말까?

 

'노량, 죽음의 바다'를 보면서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우선 영화 초반의 더딘 서사입니다. 영화의 본론인 노량해전으로 돌입하기까지 서사가 다소 길어 지루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

 

또, 우리가 다 아는 '이순신'의 최후 장면으로 치달을 때 영화는 다소 욕심을 부립니다. 치열한 전투 중 이순신에게 과거 전투를 함께 했으나 지금은 전사하여 곁에 없는 부하 장수들이나 아들이 보이는 것입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

 

공교롭게 전투의 생생함을 살린 롱테이크 끝에 이순신의 환상이 이어지는데 지나치게 길게 이어집니다. 마치 '자 감동 받을 준비해'라고 강요하는 듯합니다. 굳이 그렇게 힘을 주지 않았어도 충분히 감동을 줄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

 

이상 '노량 죽음의 바다' 손익분기점, 쿠키영상 유무 간단 후기 이 영화 볼까 말까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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