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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

미드나잇 인 파리 간단 줄거리, OST, 명대사 정리

by 주댕이꾼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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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인 파리(2011)' 영화 아시나요? 우디 앨런 감독의 2011년 작품으로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간'을 넘나드는 환상 동화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과거에 대한 그리움을 통해 현재를 다시 보게 하는 '미드나잇 인 파리' 간단 줄거리, OST, 명대사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미드나잇 인 간단 줄거리 OST 명대사

 

미드나잇 인 파리 간단 줄거리(스포일러 없음)

 

길(오언 윌슨)은 나름 잘 나가는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순수문학을 하고 싶어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뜻대로 풀리진 않습니다. 때마침 약혼녀 이네즈(레이첼 맥아담스)와 예비 장인,장모와 프랑스로 여행을 오게 됩니다. 길은 '파리'라는 도시에서 살고 싶어할 정도로 '파리'를 좋아합니다. 

 

 

특히 1920년대 파리를 예술의 전성기라 여기고 그 시절을 동경합니다. 그러나 약혼녀 이네즈는 그런 길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길이 파리에 살자는 그의 바람도, 잘 나가던 시나리오 작가를 멈추고 소설을 쓰는 것도. 이네즈는 길의 말은 무시하고 파리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 '폴(마이클 쉰)'의 프랑스 예술에 대한 '잘난' 설명만 경청합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 길과 이네즈, 폴과 그의 약혼녀

 

그런던 어느 날 밤, 춤을 추러 가자는 이네즈와 폴 커플의 제안을 길은 한사코 거절하고 헤어진 후 파리의 뒷골목을 걷습니다. 그러다 길은 길을 잃고 골목 끝 계단에 앉습니다. 때마침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고 어디선가 낡은 푸조 한 대가 멈춰 서더니 '길'에게 타라고 재촉합니다. 얼결에 차에 오른 '길' . 길은 그 차를 타고 평소에 늘 동경하던 1920년 파리로 가게 됩니다. 

 

미드 나잇 인 파리

 

그곳에서 길은 그가 만나고 싶어 하던 예술가들과 어울립니다. 스콧 피츠 제럴드(톰 히들스턴), 헤밍웨이, 거트루트 스타인(캐시 베이츠) 피카소와 그의 뮤즈 아드리아나(마리옹 코티야르), 살바도르 달리(애이드리언 브로디)와 가수 콜 포터 등, 길은  그야말로 꿈만 같은 시간을 보냅니다. 

 

피카소와 젤다 그리고 스콧 피츠 제럴드

 

길은 다음 날 자기 겪은 것을 확인하고 싶고 또 사랑하는 이네즈와도 함께 하고 싶어 저녁에 어제와 같은 골목에서 차를 기다립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차는 나타나지 않고 이네즈는 이 상황이 지루하기만 합니다. 결국 기다리다 지친 이네즈가 떠나고 나서 자정이 되는 종이 울리고 나서야 낡은 푸조가 다시 나타납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 간단 줄거리

 

길은 밤마다 1920년대 파리를 거닐며, 거트루트 스타인이나 헤밍웨이 같은 거장들에게 자신의 글에 대한 조언도 듣는 등 행복하고 환상적인 밤을 보냅니다. 그럴 수록 낮 동안 현재의 파리에서 이네즈와 보내는 시간은 미세하게 흔들립니다. 이네즈는 현실의 문제에 몰두할 뿐 '길'의 '고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길, 아드리아나, 살바드로 달리

 

게대가 길은 1920년에서 만난 피카소의 뮤즈 '아드리아나'에게 빠집니다.  길은 현재에서 발견한 옛 책에서 아드리아나의 '자신'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는 더 흔들립니다. 현재에서 '이네즈'와 계속 어긋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과연 길은 1920년대에서 진정한 사랑을 이루는 것일까요? 길에게 '현재'는 어떤 의미로 남을까요? 

 

미드나잇 인 파리 OST

 

음악은 분위기입니다. 그래서인지 매력적인 영화를 보고 나면 각각의 장면들에서 흘렀던 '분위기' 좋은 음악들이 귓가에 아른거립니다. 그런 점에서 미드나잇 인 파리의 OST도 아주 좋습니다. 현재와 과거를 넘다들며 파리의 낭만을 즐기는 주인공, 그리고 주인공의 갈등이 OST와 잘 어우러집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 OST

 

여러 OST 중에서 대표적으로 'SI Tu Vois ma mere'( sidney Bechet)라는 연주곡이 있습니다. 뜻은 불어로 '네가 우리 엄마를 본다면'이라고 합니다. 주인공이 세느강변을 산책할 때나 프랑스 파리의 여러 모습을 몽타주로 보여줄 때 흐르던 노래입니다. 요즘에도 여행 예능 등에서 밤 장면, 프랑스 장면 등 차분하고 로맨틱한 장면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 OST

 

이 밖에도 'Bistro fada' 기타로 연주되는 재즈곡이나 콜 포터의 노래인 'Let's do it' 등도 영화의 명장면들을 떠올리며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 명대사 

 

미드나잇 인 파리의 '길'은 비오는 파리를 무척 좋아하는데요 약혼녀는 그렇지 않습니다. 영화에는 비 오는 파리에 대한 여러 대사가 나오는데요 그 중에서도 다음의 대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사실 파리는 비가 올 때 가장 아름다워요."

 

 

 길의 파리에 대한 사랑이 이제야 통하는 듯한 대사입니다. 또 헤밍웨이에게 듣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깊습니다. 

 

 

아마 길과 자동차 안에서 나눴던 대화였을 텐데요 

 

진정한 사랑은 죽음마저 잊게 만든다네, 두려운 건 사랑하지 않거나, 제대로 사랑하지 않아서지 

 

 

마초, 상남자인 헤밍웨이가 말하는 사랑. 그래서인지 더 헤밍웨이 다운 '사랑'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

 

마지막 명대사는 예술에 대한 거트루트 스타인의 말입니다. 스타인은 당대에 작가이자 비평가였고 예술에 대한 심미안이 특히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영화에서도 스타인은 문학뿐만아니라 미술에 대해서도 조언해주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그런 스타인이 예술가에 대해 이런 말을 합니다. 

 

예술가의 책임은 절망에 굴복하지 않고 존재의 공허함을 채워줄 해답을 주는거에요 

 

 

예술의 길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한번쯤 곱씹어 볼만한 말입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 간단 줄거리, OST. 명대사

 

이상 2011년 개봉했던 우디 앨런의 '미드나잇 인 파리'의 간단 줄거리와 OST, 명대사에 대해 정리해드렸습니다. 영화 '미드 나잇 인 파리'는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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